
정우 김유미 열애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김유미와 정우 측이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번복했다. 섣부른 열애설 보도와 소속사의 미흡한 대처가 호감을 갖고 있는 두 배우를 어색하게 만든 듯하다.
정우 소속사 벨액터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정우와 김유미가 3개월 전 영화 '붉은가족' 후반작업과 그 후 관계자들과의 식사 등 만남을 통해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열린 영화 '붉은가족' 기자간담회에서 정우는 "빨리 좋은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시 호감을 갖고 있던 김유미를 향한 고백일 수 있었지만 이번 열애설로 어색해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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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속사는 "1년 째 만남을 갖고 있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못 박으면서도 정우와 김유미가 현재 사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호한 입장을 전해왔다. "두 사람이 3개월 전 배급 관련 문제로 식사 자리를 가지면서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강조하면서 명확하게 "사귀고 있다"는 답은 피한 것이다.
양측 소속사는 결국 "현재 좋은 감정으로 알아가는 단계이지만 정식으로 사귀는 것은 아니다"는 공식입장을 밝혀 정우와 김유미의 열애설은 '성급한 소문'으로 끝날 듯 싶다.
영화 '붉은가족'에서 정우와 김유미는 남한에서 위장 부부로 지내는 북한 간첩 역할을 맡았다. '붉은가족'은 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