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시장은 이날 500여명의 통영시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백제초도 위례성의 소재지이자 유관순 열사 등 수많은 애국선열을 배출한 민족정기의 성지 천안소개를 시작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깊이 있는 역사적 식견과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등 역사자료를 제시하며 백제초도 위례성의 ’천안 직산설‘을 설파하고 ’하늘도 편하고 땅도 편하고, 더불어 사람도 편안한 천하대안(天下大安) 천안을 소개했다.
특히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임진왜란 진주대첩의 영웅 충무공 김시민 장군,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이동녕선생 등을 배출한 민족정기의 요람이자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 첨단과학도시, 문화·예술·스포츠 도시 천안을 설명했다.
이어 성 시장은 바람직한 공무원의 자세는 고정관념을 버리는 △인식의 전환△소통의 자세△미래지향적 자세△고객지향적 자세△긍정과 열정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부패한 윤리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가로막고, 성실한 다수의 공직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나아가 국민의 신뢰와 국가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윤리지수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시장은 서산대사의 시로 알려진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눈 내린 들판을 밟아갈 때에는)’를 소개하며 강의를 마쳤다.
자매도시 교류특강은 자매도시간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며, 지난 4월 김동진 통영시장의 천안시 특강에 대한 화답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천안시는 통영시와 지난 2012년 5월 9일 자매결연했으며, 각종 축제의 상호방문, 농특산물 교류판매, 공무원 및 사회단체 교류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