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전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게임시장 진출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중국 유명 소프트웨어 개발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CSDN(중국 소프트웨어 개발 네트워크) 류장(劉江) 총편집은 최근 개인 미니블로그 웨이보(微博)를 통해 “마윈(馬云) 알리바바 회장이 비공식 회의 석상에서 게임업에 대대적으로 진출해 텅쉰(騰訊 텐센트)과 직접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며 알리바바의 게임시장 진출설을 폭로했다. 다만 마윈 회장이 게임산업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류 총편집은 전했다.
게임시장 진출설에 대해 알리바바 측은 아무런 평론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현재 알리바바의 맞수인 텅쉰은 게임시장에서 승승장구 있는 추세다. 지난 4월 텅쉰은 EA와 블리자드 등 세계적인 게임업체를 제치고 전 세계 4대 게임업체에 올라섰다고 선포했다. 지난 해 텅쉰의 온라인 게임 사업부문 매출은 228억489만 위안으로 텅쉰 기업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텅쉰은 중국 온라인게임업체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알리바바도 텅쉰의 웨이신(微信 위챗)에 대항해 모바일 메신저 라이왕(來往)을 출시하고 온라인 금융상품 위어바오(餘額寶) 등을 선보이는 등 온라인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