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울릉도명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최종보고회 개최

2013-10-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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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명이. [사진제공=울릉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울릉군은 울릉도명이의 품질향상 및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28일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지역 대표 특산물인 울릉도명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특허청, 울릉군,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 관계자 및 울릉도명이 생산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향토지적 재산본부 김영민 조사연구실장이 울릉도명이영농조합법인 설립 및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출원, 단체표장 브랜드디자인 최종결과를 보고했다.
 
사)향토지적재산본부는 지난 6월 3일 울릉도명이의 품질특성 조사연구를 시작으로 17일 울릉도명이영농조합법인 창립총회를 개최했으며, 울릉도 현지 조사연구를 통해 생산과정 및 유지관리 방안을 조사했다.
 
이어 7월 4일 법인을 설립하고 11일 울릉도명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울릉도명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올 12월말 특허청에 등록될 예정이다.
 
울릉도명이는 연간 약 450만t 이상 생산되고 있고 명이절임 판매액만 연간 400억 원에 달하고 있는데 울릉도명이 종자가 육지로 반출되면서 홍천, 인제, 평창, 태백, 정선 등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연간 30t 이상 생산되고 있다.
 
울릉도명이는 육지에 비해 조직이 연하여 식감이 부드럽고 명이 특유의 풍미가 진하며 비타민 등 무기질이 풍부한 품질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육지산마늘에 비해 잎이 넓고 잎의 끝부분이 다소 둥근 특성을 가지고 있다.
 
‘명이’란 명칭은 울릉도민의 역사와 삶이 담겨있는 울릉도 지역만의 재래 고유 명칭이다.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울릉도명이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지원사업은 지식재산권 권리확보는 물론, 품질향상 및 브랜드가치 제고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민의 소득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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