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논산공업고,서성(전기배선)장면 |
이 대회는 장애학생의 직업기능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자립과 장애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개선 도모를 위해 개최되었으며, 올해는 전국에서 지적장애학생 574명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분과로 나뉘어 14개 종목에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었다.
이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주역은 특수학교분과에서 천안인애학교 고1학년 장석진(세차), 공주정명학교 고3학년 황재민(도예), 특수학급분과에서 논산공업고등학교 3학년 우태근(제품포장), 2학년 서성(전기배선), 2학년 박준영(제과제빵), 5명이 전국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 또한 금상을 수상한 주역은 금산산업고 2학년 황규영(제품포장), 서산성봉학교 고2학년 김복남(세차)이며, 동상은 천안인애학교 고1 민현준(과학상자조립)을 비롯한 총 8명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전국 최고의 성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충남교육청의 중점 과제의 하나인 진로·직업교육에 매진해 온 현장교사 열정과 장애를 딛고 ‘하면된다’는 불굴의 의지로 열심히 훈련에 임한 장애학생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열매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충남교육청은 32명이 참가하여 15명이 수상하는 47%의 성과를 보였고, 14개 종목 중 5개 종목에서 전국 1위를 석권한 것은 지금까지 없었던 전무후무한 기록이며, 논산공업고는 3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양하였다.
이는 논산공업고가 2011년부터 교육부와 충남교육청 지정 ‘장애학생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운영해 오면서 진로·직업교육 중심학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온 결과이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종목을 선택하고 땀 흘려 기술을 연마해서 얻어진 결실로 세간의 관심이 매우 크다.
또한 대상의 메달을 손에 거머쥔 서성 학생은 “앞으로도 꾸준히 전기배선 기능을 익혀 회사에 취업을 하고,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전기 기능장이 되고 싶다”며 당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얼마 전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의 일환으로 본청에 카페를 설치한 것처럼 우리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운영을 통해 장애학생의 자아실현과 사회통합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졸업 후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