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국 란저우시 정부관계자와 우호교류 협의

2013-10-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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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국 란저우시 거인성 부시장 포항 방문

21일 시장실에서 박승호 포항시장과 중국 란저우시 거인성 부시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중국 간쑤성 중부 지역에 있는 란저우시(蘭州市) 거인성(戈銀生) 부시장 일행이 우호교류 협력을 위해 21일 포항시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거인성 부시장 일행은 박승호 포항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아름다운 해양도시 포항’과의 우호교류 협력 의사를 밝혔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거인성 부시장 일행에게 포항을 “53만의 인구를 가진 경북 제1의 도시로 세계적인 기업 포스코가 소재하고,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과 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 과학기술 인프라가 풍부한 도시”이며, “현재 중국의 2개 도시와 자매결연, 9개 도시와 우호교류를 추진 중에 있어 한국에서 대중국 교류가 가장 활발한 도시”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란저우시는 서부 대개발지역에 위치한 가장 중요한 도시로서 향후 발전할 잠재력이 풍부해 포항과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란저우시 거인성 부시장은 “포항시의 아름다운 환경과 맑은 공기, 푸른 바다, 발전된 모습이 인상에 깊이 남았다”며, “포스코 방문을 통해 세계일류기업의 정신과 열정에 경의를 표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란저우시의 도시화건설 계획과 관련해 기회가 되면 란저우시의 농촌간부들이 직접 포항에서 새마을정신 교육을 받고 싶다”며 포항의 새마을운동 연수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포항의 선진행정, 교육, 위생, 새마을운동 등 분야의 선진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란저우시는 중국 서북부지역 황하유역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인구 440만 명의 대도시이며, 실크로드의 중요한 시발점으로 역사, 문화가 풍부한 관광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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