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의 후원을 통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모국을 방문 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우리나라에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친정나들이 지원 사업을 위해 구는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받아 지난 9월 심의를 거쳐 최종 5가정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초등학생 아들을 둔 이경화(41세)씨와 제기동에서 순댓국집을 남편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결혼 20년차 이은자(41)씨 등 5가정으로, 총 20명이 사회복지협의회의 지원을 통해 중국에 다녀올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친정나들이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타국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응과 안정적인 지역사회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는 지난 2011년 3가족의 베트남방문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4가족이 필리핀을, 올해에는 5가족이 중국을 방문하는 등 해마다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