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외국인 투자지역 편의시설 부족 심각

2013-10-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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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우리나라 최초로 지정·운영되는 천안 외국인투자지역의 각종 편의시설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개선책이 요구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천안 외국인 투자지역 내 편의시설 현황’자료에 따르면 1994년 조성된 단지의 편의시설 부족으로 입주기업들이 경영활동에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의 회의장소, 문화시설,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인한 불편이 매우 커서 산단공의 외국인투자 적극 유치 및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천안외투지역 한국유미코아는 벨기에 왕세자 방문에 단지 회의장과 협소함과 안전·경호상의 문제를 호소했고, 한국지케이엔는 직원회의를 개최할 공간이 부족해서 식당을 활용해 회의를 열고 있다.

외투지역내 근로자들의 외국어 교육, 전산교육 및 악기, 공예 등에 대한 강좌개설 요구는 증대 되고 있지만 시설 부족으로 개인의 자기개발에 투자 할 수 있는 기회도 갖기 힘들다.

주차 공간 부족 문제는 4년째 빠지지 않고 거론되고 있다. 2010년 12월 2월 당시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과 2012년 5월과 10월 기획재정부 장관, 지식경제부 2차관 방문당시에도 기업들이 최우선 해결 애로사항으로 주차장 부족을 호소했다.

그러나 정부는 국유재산법 시행규칙(제13조 제4항)을 근거로 천안외투지역 임대료 수입을 사용해 편의시설 건축을 불가한 것으로 해석해 시설부족 문제는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

박완주 의원은“광주와 군산은 정부예산을 적용해 문화적 공간 확보 및 컨퍼런스 룸 제공으로 입주기업 지원시설을 건축한 전력이 있다”며“천안 외국인 투자지역의 시설문제도 형평성 차원에서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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