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참여율 저조 '소비자톡톡' 휴대폰 인증 도입

2013-10-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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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참여율 높이기…기존 아이핀 인증→휴대폰 인증 도입<br/>-블로그·SNS·서포터즈 병행 '인지도 개선'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지원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스마트컨슈머(소비자톡톡)’가 소비자 참여율 저조 등 정보기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평가절차 등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21일 공정위에 따르면 소비자정책국은 오는 11월부터 소비자 참여형인 소비자톡톡의 평가 절차 방식을 기존 아이핀 인증에서 휴대폰 인증으로 도입키로 했다. 또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포터즈 등을 통한 인지도 개선노력도 병행된다.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평가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한 조치로 제품 구매선택에 유용한 정보 활용을 위해 소비자 참여를 늘리는 강구책 중 하나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는 소비자톡톡이 소비자 참여율 저조 등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소비자톡톡은 소비자가 자신의 이용경험을 토대로 제품을 평가하고 이를 다른 소비자들과 공유하는 소비자 참여형 정보제공 섹션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론칭하는 등 시행 초기단계로 인해 소비자 인지도는 비교적 낮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제공의 창구가 필요하다는 게 소비자들의 공감대다.

실제 제품을 이용해 본 소비자들의 생생한 제품 이용경험은 다른 소비자들의 구매선택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큰 고민은 소비자톡톡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점이다.

국감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강석훈 의원(새누리당)은 지난해 12월 소비자 평가가 아직까지도 ‘정보검증 진행 중’으로 비공개가 다수 존재한다고 문제제기했다. 소비자 톡톡은 ‘소비자 스스로가 정보를 만들고 사용하는 소비자 참여형 서비스’이나 참여 소비자의 수가 적어 객관성에 논란이 불거진다는 주장에서다.

곽세붕 공정위 소비자 정책국장은 이에 대해 “소비자들이 제품 평가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평가절차를 개선하고 인지도 개선노력도 병행할 것”이라며 “소비자 불편 문제가 제기돼 기존 아이핀 인증을 거치는 방식에서 11월부터는 휴대폰 인증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국장은 이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블로그, SNS, 서포터즈 등을 통한 홍보할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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