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의 경우 시범단지나 중심상업지역 인근이 중심지 역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들 지역에 위치한 단지들은 청약성적이 좋고 지역의 집값을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실제 위례신도시의 시범단지 역할을 하고 있는 휴먼링 내에 공급됐던 ‘래미안 위례신도시’, ‘위례아이파크1차’ 등은 최고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위례아이파크1차의 경우 송파생활권에 위례신도시의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몰 내 위치해 있다는 입지적 메리트로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 임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시범단지 내에서 공급됐던 ‘동탄역 우남퍼스트빌’,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등 8개 단지 모두 큰 인기를 끌며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고, 전매제한이 풀린 단지의 경우 평균 1500만~2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는 상태다.
지방의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세종시와 혁신도시도 행정타운이 밀집돼 있는 중심지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세종시는 행정타운과 접근성이 뛰어난 1-4·5생활권의 단지들이 다른 단지들에 비해 집값 상승폭이나 웃돈이 2배 이상 높다.
대구의 실리콘밸리로 조성되는 최첨단산업단지인 대구테크노폴리스 중심지역에서는 우미건설이 이 달 분양물량을 선보인다. 대구테크노폴리스 A16블록에 공급하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은 교육∙상업∙공원∙업무 등의 모든 시설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할 정도로 입지여건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722만9000㎡ 규모의 대구테크노폴리스의 중심상업시설인 대형 유통시설과 중심상업시설이 조성되는 부지가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도 마주하고 있다. 또 중심상업시설 인근에 위치한 근린공원을 비롯해 지구 내 입주하기로 한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의 각종 연구시설과 기업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남향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총 827가구(전용면적 75~84㎡) 규모다.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과 경남기업이 행정타운 인근 신도시 중심부에서 아파트를 공급한다. 중흥건설은 오는 10월 말 내포신도시 RM-10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리버티’를 선보인다. 민간임대 아파트로 내포신도시의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시설이 가깝고, 초등학교와 근린공원, 하천이 단지와 바로 맞닿아 있다.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서는 커뮤니티센터와 종합의료시설과도 인접해 내포신도시 내 노른자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총 1660가구(전용 59~84㎡)의 대단지로 전 가구가 4베이로 구성된다.
경남기업은 내포신도시 RH-8블록에 위치한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 총 711가구(전용 59~84㎡)를 분양 중이다. 단지 건너편 근린상업시설이 위치한다. 이 아파트는 신도시 내에서도 행정타운과 비지니스파크가 가깝고 근린공원, 신리천이 맞닿아 있다. 또 일대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내포·중, 홍성고(2015년 이전예정)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몰 내에서 분양 중인 ‘송파 와이즈 더샵’은 지난달 청약에서 최고 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위례 아이파크1차 부지와 마주하고 있다. 단지 바로 남측에 있는 위례~신사선 구간과 내부 트램으로 운영되는 ‘위례선’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조성된다. 또 위례신도시의 공원~녹지~하천을 잇는 4.4km 길이 휴먼링 내에 속해 있다. 송파권역에 위치해 강남권 학군으로 배정이 가능하다. 남향판상형으로 총 390가구(전용 96㎡)로 이뤄졌다.
현대건설이 11월 위례신도시 C1-1블록에 선보이는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도 트랜짓몰 내 위치한다. 송파권역으로 ‘위례 아이파크 1차’ 부지 바로 북측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총 490가구(전용 101~155㎡)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