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公, 폐광지역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

2013-10-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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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광지역진흥지구 내 주민대상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사업 실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은 에너지관리공단, 태백시와 공동으로 폐광지역 주민들을 위한 ‘미래코 제로에너지 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폐광지역 가구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무상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광해관리공단은 에관공과 함께 강원도 태백시 수아밭길 인근 45가구를 대상으로 내년 4월말까지 총 5억4600만원을 투입해 가구별로 태양광발전설비와 태양열온수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태백시는 사업추진 시 필요한 각종 인허가·행정지원 및 관리를 담당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키로 했다. 광해관리공단은 이 사업을 6개 폐광지역(정선·영월·삼척·문경·보령·화순)에 연차별로 시행해 폐광지역 생활환경개선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광해관리공단 관계자는 "미래코 제로에너지 마을이 조성되면 전기 요금 절감으로 주민들의 가계 부담이 크게 줄고, 연간 41.2toe(1toe:원유 1톤에 해당하는 열량)의 화석연료 대체효과 및 34.1 이산화탄소톤(tCO2)의 저감효과가 예상된다"며 "폐광지역 진흥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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