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북안면에 소재한 돌할매권역에 있는 소원을 들어주는 ‘돌할매’. [사진제공=영천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영천시는 농촌개발사업 권역인 북안면 돌할매권역, 화산면 가상권역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8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고 싶은 농어촌마을 100선’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농축산식품부에서는 최근 도ㆍ농간 교류증가에 따른 농어촌 발전을 위한 긍정적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농어촌관광 및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가고 싶은 농어촌마을 100선’을 제작ㆍ보급했다.
마을 사람들은 지름 25㎝, 무게 10㎏의 타조 알 모양의 돌을 ‘돌할매’라고 하면서 오랫동안 모셔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돌이다.
영험한 돌할매를 보기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사람들이 찾아온다. 돌할매를 찾는 사람은 연간 15만여 명에 달한다. 이 많은 사람들이 돌할매가 있는 마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돌할매 공원을 조성했다.
영천시에서는 2010~2014년까지(5년간) 돌할매권역종합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총 41억 원을 투자해 어르신을 위한 집, 돌할매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돌할매공원 앞에 문화센터가 건립되면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영천시의 농촌개발사업 권역중의 하나인 화산면 가상권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1 마을 미술 프로젝트’로 별별미술마을이 됐다.
별별미술마을은 총 45점의 작품이 설치돼 있고, 시안미술관이 있어 미술작품 감상에 푹 빠져 지낼 수 있는 곳이다.
이 마을은 생태ㆍ환경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마을의 문화유산과 예술작품이 어우러져 하나의 거대한 동네 미술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걷는 길, 바람길, 스무골길, 귀호마을길, 도화원길 등 5가지 컨셉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재 세부설계 중으로 총 40억 원을 투자해 행복나눔센터 및 어르신의집, 백학산성길, 삶의 향기마당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방문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