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사내 전력절감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개최하는 등 전 임직원이 에너지 절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와함께 근본적인 전력절감이 가능한 사업장 환경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임직원의 전력절감 마인드를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각 사무실마다는 층별 ‘에너지 지킴이’를 선정해 직원들의 자율소등을 권장하고 있다. 전사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에 대한 이론 및 실습 등의 교육을 전담하는 에너지 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전력절감 아이디어 사외 공모제도’의 경우 장비업체와 에너지 전문기업을 비롯한 모든 기업과 연구기관 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아이디어가 채택된 기업에 대해서는 거래선 등록 및 장비 개발비를 지원함은 물론 실행 완료 후 절감 실적에 따라 포상도 실시함으로써 전력절감과 동반성장의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 위치한 관제실에서 직원들이 생산라인 및 부속시설의 전력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가장 먼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전력이 낭비되는 부분을 철저히 차단하고 전 사업장의 장비에 대한 전력소비 효율을 분석해 저효율 장비는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기로 했다. 외부 전력절감 장비 업체와 협력해 전력 저소비형 장비 개발 및 도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약 100억원을 투자해 전력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300억여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조명등 60만개를 고효율 LED로 교체할 계획이다.
‘장비 전력 효율 등급 인증제’를 시행해 기존 장비의 전력소비 효율은 최적화 하고 신규 유틸리티 및 생산 장비 입고 시 전력 저소비형 장비를 선별해 도입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력 사용 현황을 정밀 분석해 낭비를 제거하고 고효율 장치로 대체함으로써 근본적으로 전력을 줄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 극심한 전력난 해소에 기여함은 물론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