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블랙아웃을 이긴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 아이디어 모아 전력절감 나선다

2013-08-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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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사내 전력절감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개최하는 등 전 임직원이 에너지 절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와함께 근본적인 전력절감이 가능한 사업장 환경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임직원의 전력절감 마인드를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먼저 LG디스플레이는 단발성으로 실시했던 사내·외 전력절감 아이디어 공모제도를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하고 인센티브도 대폭 강화했다. 자사 직원들로부터 접수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기존의 상품으로 지급하던 포상방식은 연간 절감 액수에 따라 일정 금액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페이백 방식으로 변경했다.

각 사무실마다는 층별 ‘에너지 지킴이’를 선정해 직원들의 자율소등을 권장하고 있다. 전사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에 대한 이론 및 실습 등의 교육을 전담하는 에너지 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전력절감 아이디어 사외 공모제도’의 경우 장비업체와 에너지 전문기업을 비롯한 모든 기업과 연구기관 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아이디어가 채택된 기업에 대해서는 거래선 등록 및 장비 개발비를 지원함은 물론 실행 완료 후 절감 실적에 따라 포상도 실시함으로써 전력절감과 동반성장의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 위치한 관제실에서 직원들이 생산라인 및 부속시설의 전력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함께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전력사용량을 매년 5%씩 총 15%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인구 40만 명 가량의 파주시민이 약 3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가장 먼저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전력이 낭비되는 부분을 철저히 차단하고 전 사업장의 장비에 대한 전력소비 효율을 분석해 저효율 장비는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기로 했다. 외부 전력절감 장비 업체와 협력해 전력 저소비형 장비 개발 및 도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약 100억원을 투자해 전력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300억여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조명등 60만개를 고효율 LED로 교체할 계획이다.

‘장비 전력 효율 등급 인증제’를 시행해 기존 장비의 전력소비 효율은 최적화 하고 신규 유틸리티 및 생산 장비 입고 시 전력 저소비형 장비를 선별해 도입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력 사용 현황을 정밀 분석해 낭비를 제거하고 고효율 장치로 대체함으로써 근본적으로 전력을 줄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 극심한 전력난 해소에 기여함은 물론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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