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는 일명 ‘검은 과부’라 불리는 소냐 토마스(46·한국명 이선경)는 이날 여성부문에서 우승함으로써 지난해 획득한 타이틀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 3연패다.
이날 대회에서 소냐는 10분 안에 36.75개의 핫도그를 먹어 치웠으며, 작년에는 45개를 먹어 50개 목표에는 미치질 못했다.
남자부문에서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살고 있는 ‘조스’라는 별명을 가진 호세 체스트넛이호세는 지난해 68개보다 1개가 많은 10분에 69개를 먹어 7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유지했다. 69는 세계신기록이다.
주최측 기록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핫도그먹기 대회는 지난 1916년 코니 아일랜드(Coney Island)에서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공식적으로, 지난해 10월 미 동부지역을 강타했던 ‘샌디’ 때문에 지역 경제가 초토화된 뒤 브룩클린 지역에 회생을 상징하는 유명한 ‘사이클론’ 롤러코스터가 들어서는 것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