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태국 일정 마지막 날인 21일 기자단과 오찬간담회에서 "대강 조사위를 찬성과 반대론자 동수로 구성하겠다"면서 "아직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립 인사도 함께 포함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는 4대강 조사위를 찬성론자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고려해 필요없는 논란 거리를 차단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국민이 조사 결과를 믿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래서 현재 4대강 조사위를 구성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려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대강 사업 부실 의혹에 이은 감사원 감사결과와 검찰의 수사에 대해 '통합 물관리 사업'을 발주한 태국 정부의 공식 우려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정 총리는 마지막 날인 이날 방콕 인근의 랏포 수로를 직접 시찰하고 런위롯 관개청장으로부터 수로 운영과 홍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