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기업도시, 지역 후원 잇따라 나서는 이유는?

2013-03-21 15:1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충주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충주기업도시가 지역 개발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 발전으로 되돌리는 나눔의 행보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기업도시는 프로2부리그 축구단인 험멜축구단을 후원한다. 충주험멜축구단은 1999년 12월 만들어진 실업 축구단으로 2000년 대통령배 8강, 2002년덴마크 험멜컵 준우승, 2003년 11월 k2 후기리그 6위의 성적을 거뒀다. 2010년 3월 충주시와 지역 연고를 맺은 이후 2013년 2월 2부 프로축구단으로 승격 됐다. 험멜축구단은 충주기업도시, 충주시, 충청북도충주교육지원청 등이 후원을 하고 있다.
충주기업도시는 오는 8월 개최되는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 대회’도 후원한다. 이 대회는 80개국 23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다.

국제적인 행사인만큼 유치 직·간접 파급 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건설, 숙박 등 직접 생산유발 효과는 1159억원, 부가가치는 51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규 고용창출도 144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대회기간을 전후해 국내외 관광객 10만여명이 찾을 예정이라 관광수입도 기대된다.

충주기업도시는 기업도시의 부가가치가 충주의 지역 발전에서 나온다는 인식을 같이하기 때문에 지역을 알리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원재 충주기업도시 팀장은 “충주 지역은 잠재력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저평가 도시”라며 “광역교통망과 싼 땅값, 충주호, 골프장, 월악산 등의 친환경 요소로 볼 때 천안·아산 못지 않은 메가도시로 성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기업도시는 사업이 더딘 다른 기업도시와 달리 지난해 6월 준공 됐고 용지도 70% 이상이 판매 됐다. 공동주택용지 10개 필지와 단독주택용지 및 근린생활 용지 등은 100% 분양이 완료 됐으며 현재 산업용지와 상업용지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포스코ICT, 코오롱생명과학, HL그린파워, 롯데칠성음료 등 대기업을 유치하며 기업도시 가운데 가장 빠른 사업 속도를 보이고 있다.

충주기업도시는 서울ㆍ수도권을 1시간 대로 연결해주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불과 3분 거리로 가깝다.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서울~충주~문경 간 중부내륙선철도, 충청고속도로 등이 완공되면 동서남북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이 완성된다. 광역교통망이 좋아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1시간,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반면 땅값은 수도권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인기를 끌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