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스라엘과의 동맹 영원하다”

2013-03-21 13:3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 집권 1기 동안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소원했다는 평가를 받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의 동맹은 영원하다”고 강조했다.

집권 후 처음으로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하고 20일 이처럼 밝혔다. 그는 텔아이브 공항에서 가진 연설에서도 “미국과 이스라엘 동맹 관계는 영원하며, 이스라엘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국가 안보의 근본적인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이란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타야후 총리도 “오바마 대통령이 유대인 권리를 지지해줘서 고맙다”며 “그는 훌륭한 지도자”라고 화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7년 상원의원 신분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했으며,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첫 방문이다. 그는 팔레스타인과 끊임없는 갈등을 겪는 이스라엘을 향해 “1967년 6일 전쟁 이전 국경으로의 복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2009년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이스라엘과 미국 내 유대인 그룹과 오바마 행정부의 관계는 껄끄러워졌고, 지난해 선거에서도 유대계가 롬니를 지지한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이스라엘 방문을 통해 오바마는 두 나라의 동맹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지만, 팔레스타인 평화방안을 장기적으로 도출할지는 미지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