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지적공사, 서울소년원과 측량장비 및 교육지원 협약 체결

2013-03-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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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장비 및 토털스테이션 등 4000만원 상당 장비·교보재 기증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LX대한지적공사가 비행청소년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LX공사는 21일 경기 의왕시에 있는 법무부 서울소년원과 '보호소년의 교육활동 및 성공적인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청소년의 재비행 방지 및 건전육성을 위해 공동의 책임의식을 갖고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LX공사의 △기술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 △소년원생의 현장실습을 위한 각종 측량장비 및 용품 등 기증 △필요한 정보와 자원의 상호 활용 및 교류 등이다.

LX공사는 서울소년원 측에 GPS장비와 토털스테이션, 교육용 측량소프트웨어 등 4000만원(구입가) 상당의 측량장비 및 교보재를 기증한다. 기증식 후에는 LX공사 직원들이 측량반 원생들에게 '알기 쉬운 최신 지적측량'을 시연할 예정이다.

LX공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소년원에 장비 및 용품 지원은 물론 측량반 원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돕는 지속적인 교육훈련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측량반 원생들을 LX공사 지적연수원에 초청해 다양한 실습을 경험시키는 '지적측량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태훈 사업이사는 "이번 협약은 LX공사가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는 의미가 있다"며 "LX공사는 앞으로도 소년원생들의 안정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호 서울소년원장도 "LX공사가 기증한 GPS 측량기를 통한 측량 수업으로 우리 소년원 학생들이 전문지식을 습득함과 동시에 삶의 올바른 가치를 측량하여 미래의 꿈을 일구는 계기가 되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1942년 경성소년원으로 문을 연 서울소년원은 지난 1990년 정규학교인 고봉중·고교로 개교해 미성년 범죄자들의 보호와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KBS TV '남자의 자격', 영화 '범죄소년' 등의 배경으로 등장해 관심을 받았으며 사물놀이·아카펠라·정보화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 및 직업실무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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