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올해 ‘다국적 기업’과 ‘중국 ’투자 유망”

2013-01-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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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올해 선진국 투자 테마로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다국적 기업'이 유망하다고 제시했다. 이머징 시장 내에서는 '중국 내수소비', '아세안 인프라 투자' 테마를 꼽았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21일 모회사인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 소속 아시아 및 유럽 에널리스트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피델리티 복수 애널리스트는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상향식 분석을 통해 승자기업과 패자기업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머징 국가의 기업들 대비 경제성장이 부진한 선진국의 일부 우량 기업들이 높은 실적을 구가할 수 있는 원인은 기술혁신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라고 설명했다.

최근 산업 유망 테마인 전기전자 관련 기술혁신을 주도한 기업이 선진국 기업이란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들 다국적 기업은 브랜드 파워를 통해 투입원가 비용을 전가했고 중국 등 이머징 국가들의 소비의 직접적 수혜를 받고 있다고 분석됐다.

또 조사 결과 이머징 마켓 유망 테마는 중국과 아세안 국가의 인프라 투자확대가 될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뤘다.

중국의 경우 수출 위주에서 내수소비 위주로 경제를 재편하고 있어 관련 시장 성장에 따른 관련 종목 수혜가 점쳐졌다. 또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정책 변화와 재해 복구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확대가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피델리티 레온 터커 아시아태평양 주식 리서치 헤드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짧아진 경기 및 시장 사이클, 높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투자환경에서 유효한 전략은 상향식 투자접근을 통해 장기적 승자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발굴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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