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유기업 간부 절반이 뇌물수수·횡령으로 낙마

2013-01-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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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에서 지난해 낙마한 국유기업 고위간부의 55.3%가 뇌물 수수와 횡령을 저질러 쫓겨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중궈칭녠바오(中國青年報)는 중국 베이징사범대 중국 기업가 범죄예방연구센터와 파즈르바오(法制日報)가 20일 공동발표한 '2012년 중국기업가범죄 보도 분석보고'를 인용해 작년 국유기업 고위간부가 연루된 114건의 범죄혐의 가운데 뇌물수수와 횡령이 각각 39건, 24건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 기업 및 공공자금 유용 13건, 직권 남용 3건, 사기 3건 등으로 낙마 간부들이 30여건의 다양한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 범위는 이사회 의장, 이사, 사장, 실질 경영인, 최고재무책임자급 등 이상의 고위간부이며, 뇌물 수수 금액은 최저 8만 위안(약 1300만 원)에서 최고 4748만 위안(약 80억70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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