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은퇴식에는 최성 고양시장, 박윤희 고양시의회 의장 등 시관계자와 대한역도연맹 관계자, 스포츠스타 등 천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미란 선수는 이날 최근까지 입었던 유니폼을 고양시장에게 반납하고 현역선수로서 작별을 알린다.
고양시는 그 간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장미란 선수에게 공로패를, 아버지 장호철씨에게는 ‘장한아버지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장미란 선수를 고양시 명예선수로 위촉하여 은퇴 이후에도 고양시와 유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고양시는 일반적인 은퇴식과는 달리 장미란 선수의 새로운 인생 출발을 축하해주기 위해 고양신한류예술단과 고양시립합창단의 중창 공연 등 다양한 축하무대를 마련한다.
최성 고양시장은 “장미란 선수는 은퇴하지만, 앞으로도 고양시를 대표하는 체육인으로 활동하면서 유소년체육 육성 등 고양시는 물론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고양시도 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0일 은퇴기자회견을 가졌던 장미란 선수는 중학교 3학년이던 1998년 아버지의 권유로 바벨을 처음 잡았으며, 2007년도부터 지금까지 6년 동안 고양시청 소속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g, 합계 326kg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세계선수권대회 4연속 제패, 한국여자 역도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 달성, 전국체육대회 10년 연속 3관왕 등 눈부신 성과를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