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중국에선 환경오염 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시위가 빈번하게 발생했었으나 LCD와 같은 최첨단 기술제품 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 시위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런민왕(人民網) 20일 보도에 따르면 선전시 주민 수백 명은 이날 선전시 난산(南山) 과학기술원 부지에 건립중인 선전쉰메이(訊美)유한공사 LCD공장이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방출해 대기를 오염시키고 폐수 및 고형폐기물을 배출해 심각한 환경피해를 가져다 준다며 공장건설을 중단하거나 이전하라고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 해 12월부터 선전시 정부를 비롯한 요로에 공장건설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으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날 집단 시위를 벌이며 공장 건설에 항의했다.
현재 해당 LCD 공장은 이미 6개월 전에 착공됐으며 현재 건설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