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일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 8천516억원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으로, 금년도 본예산 8,040억원 대비 6%인 477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일반회계는 6,807억원으로 금년(6,167억원) 대비 10%인 640억원이 늘어난 규모이며, 특별회계는 1,709억원으로 금년(1,873억원) 보다 8.7%인 164억원이 감소됐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국내경기의 완만한 성장과 지방소비세 증가, 그리고 재산세, 자동차세 등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184억원이 증액 편성됐다.
반면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재정보전금은 금년 본예산 대비 41억원이 줄어들었다.
또 의존재원인 국·도비보조금은 2012년 당초예산 대비 466억원(35.7%)으로 크게 증가됐는데 이것은 정부의 사회복지 예산 및 자원회수시설 보수비 증액에 따른 것으로, 국고보조금은 28.3%(256억원)가 늘어났고, 도비보조금은 54.2%인 210억원이 증가됐다.
한편 확정된 내년도 예산은 첫 도입한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됐고, 재정의 건전성에 역점을 두면서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복지, 교육, 문화·예술, 기업지원 등에 중점 편성됐다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