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욱. 라디오스타 제공 |
박완규는 자신이 세운 라디오스타를 통해 이성욱의 재기를 돕고 있다. 부활가문이라고 표현할 만큼 멤버간 대소사를 챙기는 이들은 김태원을 중심으로 후배챙기기에 나섰다. 이성욱은 최근 박완규의 소속사에 들어가 26일 싱글 '천년의 사랑'을 발표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천년의 사랑'은 5개의 싱글 프로젝트 시즌1으로 1999년 박완규의 앨범 '천년지애'의 수록곡이다. 전성기를 달렸던 박완규는 처절한 고음으로 곡을 완성했다. 당시 뮤직비디오는 일본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을 편집해 화제가 됐다. 워낙 고음인 곡이라 왠만한 가수들은 쉽게 손을 대지 못한다.
이성욱은 박완규가 처절하게 부른 '천년의 사랑'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박완규가 불같다면 이성욱이 부른 노래는 잔잔한 가운데 애절한 느낌이 강하다. 노래 프로듀서를 맡은 박완규는 이성욱의 노래를 듣고 "이제 '천년의 사랑'은 떠난 것 같다. 이성욱의 목소리를 통해 '천년의 사랑'의 1% 빈자리가 채워졌다"고 찬사를 보냈다.
리메이크 버전 '천년의 사랑'은 같은 소속 신인여자가수 피아노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여자의 입장을 가사로 표현해 넣었다.
한편, 이성욱은 이번 노래 '천년의 사랑'을 시작으로 총 5개의 싱글을 프로젝트로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