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농협銀 PF대출 연체금액, 시중은행 중 가장 많아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NH농협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금액이 시중은행의 최고 25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2012년 8월 기준으로 4조1154억원에 달했다.

경 의원에 따르면, 연체금액은 5931억원이었다. 이는 신한·국민은행의 2배에 이르고, 우리은행의 3배, 하나은행(211억원)의 25배가 넘었다.

부동산PF 대출로 인한 손실처리금액도 매년 증가해 2010년 2579억원에서 2011년 7777억원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8월말 현재 손실금액은 206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 의원은 “부동산 경기전망이 좋지 못한 시점에서 농협은행은 추가 위험성 부분까지 고려해 전체적인 부동산PF 대출 리스크 축소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