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경제영향력 1위 도시로 급성장

2012-10-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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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베이징(北京)이 뉴욕, 런던 등을 제치고 경제영향력 세계 1위 도시에 등극했다.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는 11일 글로벌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제5차 ‘기회의 도시’보고서를 인용, 2012년 베이징의 경제적 영향력이 세계 27개 주요도시를 앞질렀다고 12일 보도했다.

경제영향력 순위는 세계 500대기업 본사 수, 금융 서비스분야 취업상황, FDI신규유치 및 규모, GDP성장률 및 도시생산력 등 5개 세부 순위를 통해 집계됐다. 베이징은 도시생산력(26위)을 제외하면 모두 5위권내 진입해 작년 경제 영향력 도시 9위에서 올해 1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500대기업 본사 수는 도쿄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관련 인프라 개선 및 R&D 능력 제고 등에 힘입어 2012년 6월 말까지 글로벌 기업 본사 혹은 R&D 센터가 639여개나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영향력 상위 10위권에는 파리, 런던과 뉴욕(공동 3위), 상하이, 싱가포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 대외개방도를 엿볼 수 있는 관문도시 순위에서도 베이징이 3위를 차지했다. 관문도시 순위 세부항목인 공공교통에서 1위, 호텔객실 수 2위, 관광객 유동량 아시아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베이징이 살기좋은 도시로 부상하려면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내 병원 수, 보건시스템, 생활수준, 문화적 활력 등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으며 노동가능인구는 가장 많았지만 업무효율은 떨어져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오염도 여전히 심각해 2위를 기록했다.

종합평가 순위 1위는 뉴욕으로 런던, 토론토, 파리, 스톡홀름이 그 뒤를 이었으며 베이징은 작년과 같은 1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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