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유기홍 의원(민주통합)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2011년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는 2009년 6만9487건, 2010년 7만7496건, 2011년 8만6468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휴식시간과 체육시간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의 경우 8만6468건 중 휴식시간에 일어난 사고가 3만1834건, 체육시간 사고가 2만6729건, 일과시간 사고가 1만130건이었다. 실험실습시간 사고는 667건, 방과후시간 사고는 2천801건에 그쳤다.
2010년에도 휴식시간 사고가 가장 많았고, 2009년에는 체육시간 사고가 휴식시간 사고보다 약간 많았다.
유 의원은 “지난달 공포된 학교안전사고예방법은 사고 발생 후 보상에만 치중한 측면이 있다. 일선 학교에서 학생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