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주요 언론은 이날 스페인정부가 내놓은 내년도 예산안이 세금인상보다 지출삭감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전체 삭감액인 400억 유로의 58%를 지출삭감으로, 나머지 42%를 세금인상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특히 지출삭감부문에서는 정부가 지출을 7.3%줄이기로 했고 세금인상에서는 부가가치세를 중심으로 3.8%의 세수증가를 할 계획이다.
스페인 정부는 또 유럽연합(EU)이 요구한 연금삭감안에 대해서는 1%를 늘렸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조만간 조기퇴직을 제한하는 내용의 연금개혁 방안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