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법원, 24일 왕리쥔 선고 예정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국 ‘보시라이(薄熙來) 파문’의 시발점인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重慶)시 공안국장에 대한 선고가 오는 24일로 예정됐다.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중급인민법원의 한 관계자는 21일 각 언론 인터뷰를 통해“오는 24일 오전 8시30분께 본 법정에서 선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왕리쥔은 지난 2월 보시라이 당시 충칭시 당 서기 일가의 문란한 사생활과 부정부패 사실 등이 담긴 자료를 들고 청두 소재 미국총영사관으로 진입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자리를 노리던 보시라이가 낙마하고, 그의 부인 구카이라이의 살인 혐의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중국 인민검찰원은 앞서 왕리쥔을 직무유기와 반역, 권력남용 및 수뢰 등 4가지 혐의로 기소했으며, 지난 18일 열린 재판에서 이같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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