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시계 디자인 도용"..스위스 연방철도 소송 준비

2012-09-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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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디자인..시계 제조업체인 몬데인에 양허된 상태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애플의 시계 애플리케이션(앱)이 디자인 도용 의혹에 휩싸였다.

애플이 새로 내놓은 아이패드의 시계 앱 모양이 스위스 연방철도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시계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씨넷이 스위스 독일어 신문 타거스 안제이거(Tages Anzeiger)를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스위스 연방철도 직원이었던 한스 힐피커가 1944년에 디자인한 이 시계는 스위스 철도역 전체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정확성으로 유명하다.

이 시계의 특허권과 상표권은 스위스 철도가 갖고 있다. 이 시계의 디자인 특허권은 스위스 시계 제조업체인 몬데인(Mondaine)에 양허된 상태다.

스위스 연방철도 대변인은 애플이 이 디자인을 사용해준 것은 고맙지만 미리 허가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위스 연방철도는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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