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파생상품 투자 손실로 순익 9% 감소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사가 3일, 파생상품 투자 손실로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2분기 파생상품 손실액은 6억 9300만 달러로, 지난해 1억 2000만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파생상품 손실을 제외하고 보험, 철도, 제조업, 전기, 가스, 제조업 등의 투자에서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파생상품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37억 달러, 전체 매출은 2억달러 증가한 385억 달러로 증가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보유량이 2분기에 407억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9% 가량 증가했다”며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 증가가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