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16년 만에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아시아의 숙적' 일본에 1-0 으로 승리했다.
임흥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 8위)은 2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하키 조별 라운드 A조 일본과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한 수 아래의 일본을 제물로 삼아 중국(0-4패), 영국(3-5패)에 당한 2연패를 훌훌 털고 승점 3(1승2패)을 챙기며 A조 최하위 에서 탈출했다.
A조 최하위에서 탈출하며 조 1, 2위만이 오르는 4강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도 되살렸다.
전반전을 공방 끝에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6분 페널티 코너 찬스에서 이어진 공격을 천슬기(평택시청)가 놓치지 않고 귀중한 선취점을 얻어냈다.
한국은 공세를 늦추지 않고 추가 골을 노렸지만, 골은 더는 터지지 않았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4일 오후 6시45분 최강 네덜란드(세계 1위)와 조별 예선 4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