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325가구로 전달(6만1385가구) 대비 940가구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에 증가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2만6596가구로 전달 2만6115가구보다 480가구 증가했다. 기존 미분양은 감소했지만 신규 미분양이 1000여가구 이상 발생하며 4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내던 지방(3만5730가구)도 전달보다 460가구 늘면서 5개월만에 소폭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울산·전남 등에서 약 2500여가구 미분양이 새로 나왔다.
반면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서울·수도권 1만6781가구, 지방 1만7056가구 등 총 3만3837가구로 전달(3만4267가구) 대비 430가구(서울·수도권 92가구, 지방 338가구)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서울·수도권 9898가구과 지방 1만7288가구 등 2만7186가구로 1달새 1041가구 줄었다. 이는 1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
5월 미분양 증가는 일부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준공후 미분양 등 기존 물량이 해소돼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