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가 주최한 디스플레이위크 2012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에 수여하는 베스트인 쇼(Best In Show)를 수상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55인치 Dual View OLED TV. |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LG디스플레이는 6일(현지시간) 각사의 55인치 OLED 패널이 최고상인 베스트인쇼(Best in Show)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SMD는 5.3인치 슈퍼 AMOLED 패널이 올해의 최고 디스플레이 제품인 금상(Gold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베스트인쇼를 수상한 SMD의 패널은 55인치 AMOLED패널을 탑재한 스마트 듀얼뷰 기능의 제품이다.
SMD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디스플레이업계 최고 권위의 SID 디스플레이 위크행사에서 한 회사가 금상과 베스트인쇼상을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금상을 수상한 5.3인치 슈퍼아몰레드 패널은 갤럭시노트에 탑재돼 디스플레이 기술력으로 스마트폰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SMD의 55인치 OLED 패널은 한 대의 TV로 두 개의 풀HD 3D 화면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듀얼뷰 기능을 갖췄다.
심사위원들은 한 대의 TV로 2개의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능을 높이 평가했다고 SMD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삼성이 개발한 동시발광기술(SEAV)을 적용, 여타 3D TV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받아 온 화면겹침 현상과 어지럼증을 해결했다.
또 풀HD 화면을 번갈아 가며 전송하는 셔터글라스(3G) 3D 방식을 채택해 화면 해상도 저하 없이 듀얼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필름편광패널(FPR) 3D 방식의 경우 듀얼뷰 구현시 화면 해상도가 절반 가량 감소한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보스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 2012 전시회에서 55인치 Full HD 3D OLED TV용 패널이 베스트인쇼(Best in Show)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
WRGB OLED 기술은 생산성과 투자 효율성 등을 고려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수하고, OLED TV의 대형화와 초고해상도 구현에 적합한 기술로 800만개의 화소를 통한 섬세한 화면 구현 등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성능 및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OLED 대형화 및 초고해상도 구현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 받았다고 LG디스플레이는 밝혔다.
WRGB OLED 기술은 적, 녹, 청색의 다이오드를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다이오드가 백색을 발광하고 TFT 하판 아래에 위치한 컬러 리파이너(refiner)를 통해 색상 정보를 표시한다.
더욱 섬세한 화면을 구현하며, 색 간섭 우려가 없어 불량률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초고해상도(UD, Ultra Definition) 구현이 용이하며 무엇보다 대형화에 적합하다.
얇은 컬러 리파이너(refiner)를 통해 색 정보를 표현하기 때문에 여러 각도에서 동일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고 특히, 청색 발광 유기물 특성으로 인해 색 표현이 부정확하고 수명이 짧은 문제점이 지적되어온 기존 RGB 방식과 달리 정확한 색표현과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 여상덕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제품을 눈으로 확인한 관람객들과 세계적인 권위의 전문가들이 내린 평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3D TV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TV에서도 LG디스플레이의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활성화에 앞장 서는 한편 1등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WRGB 방식의 55인치 FULL HD 3D OLED TV를 하반기 안에 양산할 예정이다.
SID는 전세계적으로 6000여명의 교수, 업계 종사자, 연구자 등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들이 소속되어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로, 매년 학술 심포지엄과 세미나, 전시회 등이 개최되는 디스플레이 주간(Display Week)을 운영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전문가들과, 미디어, 내방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전시된 제품 중 가장 주목할만한 신제품 및 기술을 베스트인쇼로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