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는 총 4만586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달 5월 2만5600여 가구에 대비 80%가 증가한 물량이다.
서울·경기도·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지난 달 대비 121%가 증가한 총 2만6454가구가 나올 계획이다. 수도권에서도 서울 물량이 대폭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지난 달보다 164%가 증가한 총 4497가구가 선보인다. 경기도는 1만8218가구, 인천에서는 373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그동안 활황세를 이어왔던 부산은 지난 달보다 적은 3126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오면서 숨고르기를 할 전망이다. 반면 광주시는 지난달보다 586%가 증가한 1915가구가 나온다.
◇수도권=삼성물산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대치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을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18~35층 17개 동 규모에 1608가구(전용 59~151㎡)의 대단지다. 이중 122가구(전용 59·84㎡)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강남보금자리지구에 들어서는 '강남 푸르지오 시티' 모델하우스를 내달 1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6층, 지상 10층 총 401실(전용 24~44㎡)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차량 이동 시 2분 거리다. 분양가는 3.3㎡당 1070만원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GS건설 등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1구역 '텐즈힐'을 분양한다. 총 1702가구(전용 59~148㎡)로 이뤄졌다. 텐즈힐은 용적률이 낮고 동간 거리가 넓게 조성되며 청계천과 맞닿아 있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걸어서 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 GS건설, 우남건설, 호반건설, 모아건설, KCC건설, 롯데건설 등 건설사 6곳이 5519가구의 물량을 동시분양한다. 수도권 남부 교통 중심지로 개발되며 동탄역이 KTX, GTX, 고속버스 등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지방=센텀민락 지역주택조합(가칭)은 부산시 센텀시티 옆 '효성그룹 센텀더루벤스' 조합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토지소유권은 모두 확보됐다. 전용 85㎡ 총 395가구로 구성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민락역 도보 1분, 2·3호선 수영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공급가는 3.3㎡당 8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한라건설은 강원 원주시 우산동에 ‘원주 한라비발디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16~18층 11개동 총 717가구(전용 59~84㎡)로 구성됐다. 1차 634가구와 함께 총 1351가구 대단지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LH가 6월 경남 진주시 문산읍 경남혁신도시 A-1블록에 '경남 진주혁신도시 휴먼시아'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742가구로 전용 75㎡ 166가구, 84㎡ 576가구 규모다. 올해 말부터 2014년까지 대부분 공공기관이 이전완료가 진행 중으로 특히 공무원의 관심이 높다.
세종시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세종시 1-4생활권 M7블록에 '세종 현대 힐스테이트' 876가구(전용 84~99㎡)를 공급한다. 모아주택산업도 세종시 1-4생활권 M1블록과 L4블록에 각각 403가구와 19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