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 30대 재소자 화장실에서 목매 숨져

2012-03-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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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치소 30대 재소자 화장실에서 목매 숨져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부산구치소에서 30대 재소자가 목을 매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8일 부산 사상구 주례동  부산구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시30분께 부산구치소 4인 수용실 화장실에서 재소자 윤모(34)씨가 창문 틀에 옷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재소자가 발견했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윤씨는 벌금을 못내자 노역봉사를 하기 위해 지난달 14일 입감됐다.

윤씨는 검찰 조사에서 추가로 범죄 혐의가 밝혀져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측은 부검 결과 윤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윤씨 유족은 구치소 측의 재소자 관리가 허술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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