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롄 해사국은 “12월21일 8시부터 12월29일 10시까지 `OC30000-5#‘선이 서해 북부 해역에서 시험항해를 실시하며 이 해역에 대한 선박들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령에서 제시된 4개 지점을 선으로 연결하면 다롄 남부의 서해해역이 된다.
이번 3차 시험항해는 중국이 북한과 한반도 주변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김 위원장 사망으로 북한이나 한반도에 급격한 변동이 있을 경우 항모 등을 동원해 개입할 수 있다는 점을 남북한 및 주변국에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동북아 지역에서 중국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김 위원장 사망 후 권력이전 과정에서 북한이 혼란에 빠지는 것과 함께 미국 등이 북한에 개입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항모는 지난 8월 10-14일 제1차 시험운항을 한 뒤 상당기간 재정비 작업을 마치고서 11월29-12월11일 2차 시험항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