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담에는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ㆍ황우여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원혜영 공동대표ㆍ김진표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청와대에서 하금열 대통령실장, 김효재 정무, 천영우 외교안보, 최금락 홍보수석 등이 배석한다.
자유선진당은 여야에서 가장 먼저 회담을 제안했고 이날 낮까지만 해도 참석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저녁무렵 대상에서 배제됐다.
선진당 문정림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선진당을 제외시킬 것을 주장했다고 하는데 이는 자당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편협한 정치행태”라며 “청와대가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데 있어 민주통합당에 끌려다니며 결정을 번복한 것 역시 심각한 문제”라고 청와대와 민주통합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문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로부터 22일 오후에 별도 만남을 갖자는 제안을 받았으나, 예정에 없던 별도 회담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거부했다"며 "이날 오전에 열리는 당 5역회의에서 공식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통합진보당 노회찬 대변인은 “청와대가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만 상대하겠다는 것은 상식적인 기준이 아니다”라며 “통합진보당은 일정한 국민을 대표하는 정당이다. 청와대가 큰 세력과만 이야기하고 작은 세력과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것은 소통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