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구글에 따르면 유튜브 동영상 연간 조회수는 1조 건 이상으로 이는 전 세계 70억 인구 한 명당 유튜브 동영상을 약 140번 재생한 것과 같다.
구글은 이날 올 한 해 동안 한국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와 인기 동영상 톱 10도 발표했다.
국내 뮤직비디오 부문 상위권은 모두 여성 아이돌 스타들이 차지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는 원더걸스의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가 차지했다.
현아의 ‘버블 팝’과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가 뒤를 이었다.
4위는 일본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카라의 정규 3집 앨범 타이틀곡 ‘스텝(STEP)’, 5위와 6위는 걸그룹 2NE1의 ‘론리(Lonely)’와 ‘내가 제일 잘 나가’가 각각 차지했다.
7위는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한 걸그룹 티아라의 ‘롤리폴리(Roly-poly)’, 8위는 걸그룹 f(x)의 피노키오, 9위는 걸그룹 씨스타의 ‘쏘 쿨(So cool)’, 10위는 걸그룹 미쓰에이의 ‘굿 바이 베이비(Good-bye Baby)’ 뮤직비디오가 랭크됐다.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최근 유튜브 음악 카테고리 내에 케이팝(K-Pop) 장르가 별도로 신설될 정도로 케이팝 음악과 영상에 대한 전세계적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해외로 뻗어 나가고 있는 케이팝 인기는 국내 팬들의 끊임없는 성원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이외의 영상 부문은 유튜브 개인사용자, 프리미엄 파트너 영상 및 해외 제작 영상 등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우리 처제 결혼식 빵터짐’ 이라는 제목으로 올려진 영상은 올 한 해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 1위를 차지했다.
슈퍼스타 K의 시즌 3 우승팀 ‘울랄라세션’과 준우승팀 ‘버스커버스커’는 각자의 대표 무대 영상으로 3위와 5위에 올랐다.
‘코리아 갓 탤런트’의 화제의 인물 최성봉은 가장 감동적으로 평가 받았던 첫 무대 ‘넬라판타지아’로 7위를 기록했다.
올 한해 전세계 유튜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영상’은 레베카 블랙의 ‘프라이데이(Friday)’가 차지했다.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음식으로 놀리는 장면을 담은 ‘강아지 약 올리기 종결판(Ultimate Dog Tease)’은 2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코미디언 그룹인 ‘론리 아일랜드’의 뮤직비디오가 3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 중에서는 가수 제니퍼 로페즈의 ‘온 더 플로어(On the Floor)’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LMFAO의 ‘파티 록 앤섬(Party Rock Anthem)’은 2위, 브루노 마스의 ‘더레이지송(The Lazy Song)’은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