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페인 호재 겹쳐 국내 증시 3.09% 급등...코스닥도 2.25%

2011-12-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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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미국과 스페인에서 들려온 희소식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한국거래소,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의 국채 발행 성공과 미국 주택 착공 건수가 최근 19개월만에 가장 많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전날보다 크게 올랐다.

코스피는 이날 44.93포인트 오른 1837.99로 장을 시작해 오후 한 때 1850.67까지 치솟았고 전날보다 55.35(3.09%) 상승한 1848.4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32분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은 2862억6700만원, 기관 투자자들이 1273억1600만원, 우정사업본부와 일반법인이 포함된 기타 투자자들이 1605억4700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5.23%), 증권(3.68%), 금융업(3.92%), 서비스업(3.22%), 제조업(2.92%) 등의 주가지수가 크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0.65포인트 오른 500.26으로 장을 시작해 오전 한 때 503.13까지 올랐고, 전날보다 11.03포인트(2.25%)오른 500.64로 장을 마쳤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오늘 증시 급등은 미국과 스페인의 호재 때문”이라며 “김 위원장 사망은 심리적인 요인이지 더 이상 펀더멘털을 훼손할 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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