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21일 이 회사 샴푸 전품목이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2011 세계일류상품’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지경부가 주관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시상하는 ‘세계일류상품’은 대한민국 수출 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차세대 세계일류 상품’은 향후 5년 안에 시장 점유율 5위 내 진입할 수 있는 제품, 그리고 최근 3년 이내 신기술이나 신제품에 대한 상을 받은 제품으로 향후 수출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여겨지는 상품에 수여된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샴푸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 2009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AC닐슨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시장점유율 3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또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 글로벌 삼푸 시장에서는 점유율 0.4%로 20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샴푸 제품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댄트롤’은 2007년 지경부 우수 특허상을 수상했고, ‘려(呂)’는 한방 탈모 방지 기술로 2010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은상을 받았다. ‘미쟝센 스타일 그린 리프레쉬 두피 샴푸’는 작년 업계 최초로 환경부 산하 한국 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하는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펄 샤이닝 모이스처 샴푸’ 외 4개 제품도 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강학희 기술연구원장은 “2009년 아모레퍼시픽 자외선 차단제 제품이 ‘차세대일류상품’에 선정된데 이어 퍼스널케어 제품도 이에 뽑히면서 자사 기술력과 경쟁력이 재확인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 수출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