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감정원은 제조업종별 약 1만1000여종의 기계·기구 가격을 조사해 작성한 ‘동산시가조사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산시가조사표란 기업의 감정평가에 가격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공통설비를 비롯한 기계·기구류의 가격을 조사·작성한 것으로, 품명과 형식·규격·성능, 가격, 제작자 정보와 최근의 기계산업 동향 등이 수록됐다.
한편 감정원은 감정평가업계에 구체적인 감정평가준칙 부재로 신뢰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토해양부, 협회와 TF팀을 구성하고 ‘감정평가실무기준’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준은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감정평가 방법의 활용을 위한 ‘시산가격 조정에 관한 연구’와 전통가옥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한옥의 감정평가’를 발간했으며, ‘외국의 감정평가 기준과 방법’을 번역·발간했다. ‘국제평가기준’과 미국 AI의 ‘부동산 감정평가’ 개정본도 번역 중이다.
감정원은 기존에 제공한 ‘건물신축단가표’ 등 가격자료를 보완해 감정평가업계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