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1일 팔래스호텔에서 홍석우 장관, 자원개발 기업 CEO,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지원기관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해외자원개발 CEO포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경부는 석유·가스 개발 분야 기업들의 내년 투자 규모가 공기업 78억 달러, 민간기업 40억 달러 등 모두 합쳐 118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하고 이는 올해 추정치인 88억 달러에 비해 34% 증가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내년도 정부 융자지원금 3000억원 전액을 민간기업에 지원하고 대규모 사업, 운영권 확보 사업, 비전통 자원개발 사업 등에 대해서는 융자지원 가점비율을 10∼20%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공기업별로는 석유공사가 대형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이라크 쿠르드 광구, 국내 대륙붕 6-1, 8 광구 등에서 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10월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한 모잠비크 광구의 시추 작업을 지속해 추가로 가스 발견을 추진하고 내년 3월로 예정된 이라크 4차 유전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광물공사는 국내 제철용 수요가 증가하는 유연탄과 전략광물 중 자주개발이 부진한 동광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전력은 12%, 4% 수준인 발전연료용 유연탄과 우라늄 자급률을 높이는 데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