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1 공공기관 열린채용정보박람회’에 모두 1만8000여명의 구직자들이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행사에 참여한 1만7000명보다 1000여명 늘어난 규모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고졸자 채용정보가 처음으로 제공되면서 고등학생도 1280명 참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에너지ㆍSOC(사회간접자본)ㆍ금융분야 공기업에 구직자들이 많이 몰렸다. 특히 한전, LH공사, 수자원공사, 인천공항공사 등의 부스에는 이틀간 기관당 3000여명의 상담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처음 시도한 청년인턴 지원서 현장 접수에는 기관당 평균 80여명이 접수했다. 박람회 만족도는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의 83% 이상이 만족을 표시했으며, 앞으로 유사한 행사가 열리면 다시 참가하겠다는 대답도 91%에 달했다.
다만 일부 참자자들은 기관별 채용설명회 시간(25분)이 다소 짧았고 1대1 멘토링과 일부 인기기관 부스의 대기시간이 길어 불편했다는 반응도 나타냈다.
재정부는 내년 2월 말까지 박람회 홈페이지(http://job.alio.go.kr)를 통해 기관별 채용설명회 다시보기와 채용정보 수록 책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