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용덕 대법관 후보자

2011-10-2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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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내 요직을 두루 거친 인사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김용덕 대법관 후보자는 재판실무와 법리, 사법행정에 두루 능통한 정통 법관으로 일찌감치 유력한 대법관 후보로 거론돼왔다.

온화하고 친화력 있는 성품에다 합리적인 리더십과 추진력을 갖춰 법원 내 신망이 두텁다.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차장 등 법원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대법원 재판 연구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수석재판연구관을 전례없이 4년3개월이나 지냈을 만큼 법리와 재판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 반정부 활동을 한 미얀마인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원진레이온 근로자 후유증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또 영상취재요원(VJ)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볼 수 있고, 군 복무중 ‘왕따’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분열증이 발생해도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법원행정처 법정국장으로 근무하면서 등기 및 호적 전산화 사업을 맡아 사법시스템 개선에 앞장섰다.

상사법무연구회 회장을 맡았고 법률가 필독서인 ‘민법주해’, ‘주석 신민사소송법’, ‘주석 민사집행법’을 공동집필하는 등 민사법 분야에 해박한 법률지식을 자랑한다. 행정·파산·회사정리 등 공법분야도 풍부한 업무처리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

부인 탁경희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뒀다.

약력▲서울(54.사시 21회) ▲경기고 ▲서울대 법대 ▲서울민사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법원행정처 연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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