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 중국서 대규모 감원

2011-09-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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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지멘스가 중국에서 대규모 감원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지멘스는 최근 170명의 감원에 이어 추가로 240명을 감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감원 절차가 중국 노동계약법을 따르지 않아 논란을 사고 있다.

메이르징지신원은 최근 감원 조정된 직원의 제보를 받았다며 노키아지멘스가 중국의 노동법을 어겨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노동계약법 제41조에 따르면 20명 이상 감원 또는 10인 이하지만 전체 직원의 10% 이상을 차지할 경우 고용업체는 30일 전에 공회(노조)
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 하지만 노키아지멘스는 이를 어기고 사전 통보 없이 해고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해고 당한 직원의 80% 가량이 지난 4월 노키아지멘스가 인수한 모토롤라 무선네트워크 사업 부문 출신이라고 메이르징지신원은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노키아지멘스는 당시 전세계 6900명의 모토롤라 무선사업 분야 직원을 승계했다. 이 가운데 2000여 명이 중국에 분포했다.

노키아지멘스 뿐만 아니라 중국내 다른 통신업체들도 감원을 단행하고 있다. 둥팡자오바오에 따르면 애릭슨 광둥 순더(順德)통신사 서비스 부문의 직원 32명이 최근 감원 됐다.

LG차이나 휴대폰 사업부문도 베이징, 칭다오, 옌타이의 휴대폰 연구개발과 생산부문을 합병하면서 연구개발센터의 직원 절반이 퇴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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