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못 가본 해외겸용카드가 80% 이상

2011-09-21 16:4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국내에서 발급된 해외겸용카드 가운데 단 한 번도 외국에서 사용된 적이 없는 카드가 10장중 8장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 정(미래희망연대)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국내 소비자들이 보유한 해외겸용카드 1666만장(발급 5년 이상) 가운데 국내에서만 사용된 카드는 1357만장(81.4%)으로 집계됐다.
 
발급된 지 1년이 안된 해외겸용카드 1601만장 가운데 외국에서 사용된 적이 없는 카드는 92.2%에 달했다.
 
실제로 외국에서 사용된 해외겸용카드의 비율이 20%에 못미치는 가운데 국내 카드사들이 국제브랜드 카드사에 지불하는 로열티는 갈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겸용카드 로열티 지급액은 지난 2008년 1085억에서 2009년 1149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284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1분기에만 327억원이 건너갔다.
 
김 의원은 "해외에서 사용되는 카드의 비율이 전체 발급카드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카드사들이 처음부터 해외겸용카드 발급을 권유하는 것이 문제"라며 "카드사들이 국내전용카드 발급을 확대하도록 영업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