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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된 노후 수도관. <제공: 신영수 의원실>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에 매설된 수도권의 노후현상으로 국민 건강과 물 공급 중단 사고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총 4887km의 광역상수도관 중 20년 이상이 지난 노후관은 1068km(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수도관로 파손으로 인한 물 공급 중단 사고는 2005년 51건에서 2010년 104건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신영수 의원은 20년 이상 관로 전체를 교체하려면 연간 50km의 수도관을 교체해도 약 20년이 소요되지만 현재 교체되는 수도관은 17km 정도에 그쳐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녹슬고 부식된 수도관에서 발생한 중금속은 폐암이나 후두암 등을 일으킬 확률이 높고, 물 공급 중단 사고는 국민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노후관로 교체 문제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