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글로벌 금융불안에 보장성보험 집중 필요"

2011-09-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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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보험사들이 판매한 보장성 보험 상품의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준환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1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불안의 진단과 국내보험시장 파급효과'라는 주제의 정책세미나에서 '글로벌 금융불안이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불안은 금융권 전체의 규제강화와 더불어 국내 보험산업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보험상품 포트폴리오를 보험의 핵심역량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자본시장 변동성에 덜 민감한 보장성 상품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축성상품의 주력 상품인 금리연동형 상품에 최저이율보장형(GIC)옵션이 내재된 경우 별도의 위험관리가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도 덧붙였다.

임 위원은 "현재 금리연동형 상품에 매칭되는 자산운용체계에서 금리확정형 상품으로 매칭하는 거래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자발적으로 변액연금보증의 위험관리를 하면 위험감소분 만큼 요구자본을 완화하는 규정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보장성을 기반으로 저축 또는 투자형 요인을 결합한 보험상품도 새로운 대안이 된다고 제안했다. 전통적 양로보험에 최저 사망보증과 생존급부보증을 결합한 '최저보증형 양로보험' 등이 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임 위원은 "보험사는 규제확대에 대비해 자본확충이 필요하며 보험사들이 자발적으로 변액연금보증에 대한 위험관리를 하는 경우 자본관련 규정을 완화하는 규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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