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우리 정부가 2차 남북 비핵화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중국 측에 설명했으며, 양 외교부장은 남북ㆍ북미대화 등 각 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6자회담 재개와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기를 희망했다.
양측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의 방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를 확대하고 내년 수교 20주년 기념사업을 협의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우리 정부의 2013∼14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입후보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를 부탁했고, 제주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조속한 설치에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올 들어 6번째”라며 “양국 간 빈번한 만남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